[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유명 영화 속 음악들을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개최된다.
26일 고양문화재단은 연말을 맞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네마 클래식 데이'를 오는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미국의 슈퍼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OST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OST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직접 녹음에 참여했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까지 역대 흥행했던 한국 영화 OST를 연주한다.
또한 음악 영화와 뮤지컬 영화에서 최대 관객 수와 흥행을 기록한 '보헤미안 랩소디' '레 미제라블' OST와 레트로 특집으로 꾸민 영화 '미션' '록키' OST도 만나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더불어 협연자로 함께하는 소프라노 김신혜와 테너 이명현이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베르디의 ‘여자의 마음’ 등 영화 속에 나온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지휘와 해설은 현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탐구 지휘자가 맡는다.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감각적인 곡 해석과 열정적인 지휘로 많은 무대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이번 무대 또한 재치 있는 해설과 함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웅장한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두 귀를 즐겁게 해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 단체로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 오케스트라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를 위해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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