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조협회는 제21회 법조봉사대상 수상자로 김동명 법무사(91), 김수정 변호사(52·법무법인 지향), 최명근 법무부 교정본부 시설사무관(54), 최정주 광주지방검찰청 검찰수사관(49)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각 소속 기관에서 진행됐다.
법조협회는 2002년부터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를 격려하고, 법조계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봉사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동명 법무사는 자신의 구순 기념으로 지난해 카이스트에 인공지능분야 발전기금으로 20억원(현금 3억원, 부동산 17억원)을 기부했다. 앞서 육순, 칠순 기념으로 고향마을에 수천만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부했고 북한 어린이들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김수정 변호사는 20여년간 무료법률 상담을 비롯, 사회적 약자를 위해 여러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해 왔다.
최명근 사무관(54)은 1988년부터 현재까지 총 454회 헌혈봉사를 했고 2001년에는 조혈모세포(골수, 말초혈) 기증을 등록했다. 중증노인요양시설 봉사활동, 촉법소년 대상 멘토링 및 후원 등 여러 봉사를 했다. 2016년에는 안양소재 장례식장에서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을 했다.
최정주 수사관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총 104회 헌혈을 하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을 기부했다. 2001년부터 여러 단체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 오고 있고,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자살유발정보를 감시하고 신고하는 '지켜줌인' 활동을 해 왔다.
소속기관의 장인 이남철 대한법무사협회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이수권 광주지방검찰청장이 각각 수상자들에게 법조봉사대상을 수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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