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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 취업률 67.7%… 평균초봉 月 275만원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6 12:00

수정 2022.12.26 18:04

대학·대학원 졸업자 취업통계
중소기업 입사 비중 절반 육박
취업률 의약·공학↑인문·사회↓
11개월 후 직장유지 비율 80%
전년보다 월급 12만원 증가
지난해 대학 취업률 67.7%… 평균초봉 月 275만원 받았다
지난해 대학·대학원 등의 졸업자 취업률이 67.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6%p 상승한 수치다. 월 평균 소득은 275만2000원이었고 기업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이 45%를 차지했다.

■취업대상자 47만3342명 중 32만685명 취업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2021년 2월과 2020년 8월 졸업자 54만 9295명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현황과 취업 준비기간, 급여 수준 등 7개 항목의 취업 정보를 조사한 결과다.


2021년 2월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취업자는 32만685명으로 취업대상자 47만3342명의 67.7% 수준이다. 이는 전년(65.1%) 대비 2.6%p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 취업률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90.4%, 프리랜서 6.5%, 1인 창업자 1.9%, 해외취업자 0.3%, 농림어업종사자 0.2% 순으로 나타났다. 자유계약자 및 1인 창업자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0.7%p, 0.2%p 증가한 반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및 해외취업자, 개인창작활동종사자는 전년 대비 각각 0.6%p, 0.1%p, 0.1%p 감소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원 82.6%, 전문대학 71.0%, 대학 64.1%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 취업률(67.7%)을 기준으로 공학계열(69.9%), 의약계열(82.1%) 취업률은 높았으나, 인문계열(58.2%), 사회계열(63.9%), 교육계열(63.0%), 자연계열(65.0%), 예체능계열(66.6%) 취업률은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 취업률은 69.8%, 비수도권 취업률은 66.3%로 지역 간 3.5%p의 차이를 보였다.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70.1%), 인천(70.9%) 등 8개 시도는 전체 취업률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시도는 세종(69.2%)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소득 275만2000원… 전년보다 12만3000원 늘어

성별간 취업률은 남자 69.5%, 여자 66.1%로 3.4%p 차이로 남자가 다소 높았다. 전년 대비 취업률은 모든 성별이 증가했고, 여성 취업률 증가폭(3.0%p)이 남성 취업률 증가폭(2.4%p)보다 높았다.

졸업자 중 진학자는 3만7349명이며 진학률은 6.8%로 전년(6.6%) 대비 0.2%p 증가했다.

2021년 2월 졸업자가 12월 31일 기준 취업해 11개월 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은 79.7%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 남자의 유지취업률은 여자보다 높았다. 남자 82.6%, 여자 76.8%로 성별 간 5.8%p의 차이가 있었다.

월 평균소득은 275만2000원으로 전년(262만9000원) 대비 12만3000원 증가했다. 취업 준비기간은 졸업 전 취업(30.4%), 졸업 후 3개월(25.1%), 9개월(16.8%), 6개월(16.7%), 10개월 이상(11.0%)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유형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45.1%), 비영리법인(16.9%), 대기업(9.9%),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9.9%), 중견기업(7.7%), 기타(5.6%), 공공기관 및 공기업(4.9%) 순으로 확인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취업자가 전년(8.5%, 7.4%) 대비 각각 1.4%p, 0.3%p 상승했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교육부는 인재양성 주관부처로서 국가 인재양성 정책의 데이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통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 등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극 발굴하고 개방해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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