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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친환경 ‘Btv 리모컨’ 내년 1Q 상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8 14:24

수정 2022.12.28 14:24

친환경 제품 제작 통해 ESG 경영활동 강화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인 ‘Btv’ 가입자들은 친환경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배터리식이 아닌 리튬이온 충전식 리모컨을 도입한 데 이어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 고용량 에너지 저장기술)’ 충전식 리모컨 개발을 완료하면서다.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친환경 ‘Btv’ 리모컨.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친환경 ‘Btv’ 리모컨.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 측은 “고용량인 슈퍼 커패시터 충전 방식을 통해 연간 208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한편, 매년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폐배터리를 줄이는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며 “이는 소나무 약 3만15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개발한 신규 리모컨 안정성 확보를 위해 종전 카본 계열 대신 티타늄 계열 소재를 적용했다. 티타늄은 카본과 비교했을 때 충전과 방전 시, 훨씬 더 안정적인 물질이다.
이를 통해 폭발과 화재 위험을 낮추고 배터리 수명도 10배 이상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충전 시간도 기존 대비 10배 향상돼 15분 내외로 빨라졌으며, 기존 리모컨 대비 한층 가볍고 얇은 모양으로 Btv 이용자에게 한층 편안한 사용감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신규 리모컨에 적용한 기술 검증을 위해 자체 테스트는 물론 아프로알앤디와 알피티 등 외부 전문기관 신뢰성 획득까지 이중으로 검증을 마쳤다. 내년 1·4분기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범 SK브로드밴드 미디어 테크 담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에 맞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전력 셋톱박스와 충전식 리모컨을 개발해 Btv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리모컨이라는 작은 제품까지 친환경으로 제작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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