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송중기가 '목하 열애'중임이 알려진 후 여자 친구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급기야 28일 유력 여자친구로 언급된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10여 년 전 임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몸매로 레드카펫에 선 사진이 보도됐다.
송중기는 한류스타고 또 ‘돌싱’이나 송혜교와 결혼 생활이 길지 않았고 아이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열애는 여러모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재혼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서양에 비하면 보수적인 시선이 더 많다. 송중기의 열애 상대가 진짜 아이가 있는 돌싱고 둘이 연애를 이어간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서양식의 연애나 결혼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중기 측은 지난 26일 열애설이 불거진 후 곧바로 사실을 인정하고 “목하 열애중”이라고 밝혔다.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소속사가 "한 여성"이라고 밝히면서 먼저 그 여성의 정체가 누구인지 추측이 시작됐다. 현재 그 상대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로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만약 아니라면 애먼 사람을 잡는 꼴이다.
이러한 추측에는 앞서 9월 29일 송중기가 드라마 ‘빈센조’로 APAN 스타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할 때, 송중기가 수상 소감에서 언급한 이름 '케이티'가 힌트가 됐다.
그는 이날 함께 작업한 감독, 작가, 배우 그리고 매니지먼트 관계자들 이름까지 호명한 뒤 가족을 언급했다. “대전에서 (이 방송을) 시청할 아버지 어머니 형 형수님 여동생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우리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이름이고, 마야와 안테스는 케이티의 반려견 이름으로 추측됐다. 과거 케이티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여기서 마야와 안테스의 이름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송중기는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컨퍼런스에 여자친구와 동행했다. 당시 동영상에서 송중기 옆에 있는 여성의 모습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외양과 유사해 이런 추측에 힘을 보탰다.
이후 송중기가 드라마 ‘빈센조’로 열연할 당시 캐릭터 빈센조의 프로필에 보코니 대학교 출신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공교롭게도 사운더스 역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보코니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이에 이탈리아 혈통인 사운더스가 이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송중기의 이탈리아와 영어 선생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이며,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운더스는 과거 사진이 유출되면서 아이를 낳은 적이 있다는 추측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입국 과정에서 반지를 낀 것은 물론이고 편안한 차림에 배를 만지는 장면 등이 포착돼 임신설에도 휩싸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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