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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파 영향 항공편 대거 취소에 '항공사들이 책임져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8 13:23

수정 2022.12.28 13:23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 터미널에서 텍사스주 댈러스행 항공편을 기다리는 모녀가 대합실 바닥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AP통신은 한파 영향으로 항공편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이들이 오는 1월1일까지는 댈러스로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 터미널에서 텍사스주 댈러스행 항공편을 기다리는 모녀가 대합실 바닥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AP통신은 한파 영향으로 항공편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이들이 오는 1월1일까지는 댈러스로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북미 대륙을 강타한 한파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된 것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항공사들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위터에 “연휴를 전후해 전국에 수천개 항공편이 취소됐다”며 “우리 행정부는 항공사들이 책임을 지도록 노력 중”이라고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항공편 취소를 겪은 승객들이 미 교통부의 항공 승객 서비스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할 것도 당부했다.

폭스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트윗이 미 교통부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타 항공사에 비해 항공편을 더 많이 취소한 것을 지적한지 하루만에 나왔다고 전했다.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는 지난 23일 이후 1만2000편 이상을 취소했다.

미 국내 항공편을 추적하는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7일 오후1시 기준 이날 취소된 항공편의 대부분이 사우스웨스 항공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날에만 당초 예정 항공편의 63%를 취소했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행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수일 동안 당초 예정 항공편의 약 3분의 1 정도만 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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