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9일 범한퓨얼셀에 대해 수소충전소 사업의 경쟁 심화를 우려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충전소의 경우 경쟁 심화로 예상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2022년 11월 기준 국내 수소충전소는 208기 수준이다. 기존 목표(310기) 대비 30% 이상 미달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수소충전소의 부품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공기압축기를 모회사인 범한산업에서 국산화했다"며 "수소충전소 수주 단가 하락에도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수주(진해신항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수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잠수함,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 확장, 수소충전소 수주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다만 국산화 사업,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수소충전소도 예상 수익성 하락을 고려하면 이익 개선 속도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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