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임인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계묘년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2023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식’을 용두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중구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오후 11시부터 시작하며 송년음악제와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불꽃 순으로 진행된다.
타종식은 24명의 타종자들이 희망, 사랑, 평화 3개 조로 나뉘어 각 11회씩 총 33번을 타종한다. 박형준 부산시장, 시의회 의장, 교육감, 중구청장, 상공회의소 회장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 1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시민 타종자로는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금득이 간호부장 △오랜 기간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로 활동중인 김민자씨 △부산도시브랜드 리뉴얼 총괄 나건 교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박민준 위원장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수상자 양재생씨 △2030 세계박람회 유치국 선정을 위한 3차 PT 연사 캠벨 에이시아를 선정했다.
이 외에도 시의회와 교육청 추천으로 소년장학금지원자, 이웃사랑실천 봉사자, 모범학생, 우수교사 등이 타종자로 선정돼 사랑과 평화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사전 참여행사로는 오후 6시부터 새해소망 위시볼 작성, 대형 토끼달 포토존 구성과 함께 방한용 핫팩과 따뜻한 차가 제공되며 오후 9시에는 2030 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된다.
특히 카운트다운에 맞춰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위시볼이 10m 높이로 비상하는 퍼포먼스 연출에 이어 자정 정각에는 부산 시민의 종이 33번 울리면서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새해 첫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주요 진출입로 6개소와 공원 내 위험지역을 꼼꼼히 살펴보고 수차례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 안전 준비 태세를 갖춰왔다.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위험 동선 차단, 공원 내 야간 조명 추가 설치, 미끄럼 방지용 테이프 부착 등 안전 전 분야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안전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또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많은 인원이 단시간에 집중될 경우 용두산공원 내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남포동 기준으로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한다. 다만 행선별 막차 시간이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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