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년사] 허창수 전경련 회장 "갈림길 놓인 韓경제, 환부작신 자세로 구조개혁 추진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9 14:09

수정 2022.12.29 14:09

29일 신년사
"국민·정치권·기업이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돼야"
"전경련도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해 전력 다할 것"
[전경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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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전방위적 구조개혁을 주문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3년 한국경제는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에 서 있다"면서 "환부작신(換腐作新·썩은 것을 도려내 새것으로 바꾼다)의 자세로 전 방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새해 한국 경제는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에 서 있다"며 "국민·정치권·기업이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One-Team)이 돼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가 규제개혁을 포함한 기업환경 개선에 적극 힘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내년 대내·외 경제 환경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허 회장은 예측했다.
△신 냉전시대의 도래 △글로벌 통상환경의 악화 △저출산·고령화·잠재성장률 저하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허 회장은 "전경련도 경제계의 일원으로서 그동안 한국경제의 기적을 일궈냈던 기업가 정신의 부활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으로 이번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계의 다짐도 전했다.


허 회장은 "예로부터 토끼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이며 번득이는 재치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영물이기도 하다"며 "2023년 토끼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내우외환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더욱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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