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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범위 넓어지고 빨라져‥품질 가장 우수한 통신사는?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9 13:38

수정 2022.12.29 13:38

과기정통부, 2022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발표
85개 시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 평균 3만3212.50㎢, 전년比 74.4%↑
5G 서비스 범위 넓어지고 빨라져‥품질 가장 우수한 통신사는?

[파이낸셜뉴스] 올해 5세대이동통신(5G) 서비스 품질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3사 중에서는 5G 서비스 범위(커버리지)와 속도 등 품질 전반에서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한 결과를 냈다.

■서비스 범위, 속도 SKT가 우위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G의 경우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품질평가 대상 지역을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으로 확대해 조사했다.

5G 서비스 커버리지 현황 및 점검 결과, 조사 대상 지역 옥외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10월 기준)은 3사 평균 3만3212.50㎢로 전년 동월(1만9044.04㎢)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3만4241.58㎢ △KT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로 각각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전국 85개 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된 것으로 봤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조사 대상 지역 내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개(99.7%)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4420개)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통신사별로는 △KT 4505개 △LGU+ 4505개 △SKT 4466개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3사가 전체 역사(지하역 및 지상역 전체, 경전철 포함) 1063개 중 1041개 역사(98%)에 5G를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하철 객차에 탑승해 기점부터 종점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93.74%로 전년(89.39%) 대비 4.35%p 향상됐다.

다만 5G 망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신분당선(58.82%)과 서해선(6.6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5G 서비스 품질도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96.10Mbps 수준으로, 전년(801.48Mbps)보다 11.8%(94.62Mbps) 향상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1002.27Mbps △KT 921.49Mbps △LGU+ 764.55Mbps 순이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에서 LTE 전환율'은 3사 평균(다운로드 기준) 1.34%로 전년(1.88%) 대비 0.54%p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0.98% △LGU+ 1.32% △KT 1.72%였다.

■LTE,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한편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1.92Mbps로, 전년(150.30Mbps)대비 빨라졌다.
업로드 속도는 39.39Mbps로 지난해(39.76Mbps)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와이파이의 경우,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38.56Mbps(전년 400.85Mbps), 개방 와이파이 속도는 353.30Mbps(전년 420.20Mbps)로 전년 대비 나빠졌다.


과기정통부 측은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향상되었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LTE 역시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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