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트럭 추돌사고로 발생, 방음터널로 확산
20여명 연기 흡입해 치료 중
20여명 연기 흡입해 치료 중
특히 화재 현장에는 다수의 차량이 몰려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으며,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후 2시 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10여 분 뒤인 오후 2시 22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어 오후 2시 34분께는 불길이 다소 잦아들며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다시 하향했다.
오후 2시 40분 현재 불은 대부분 진화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명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와 소방관 등 140여명, 소방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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