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며칠간 출퇴근길 혼잡 예상"..제2경인 방음터널 인근까지 통행 차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9 20:17

수정 2022.12.29 20:17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연합뉴스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9일 화재가 발생해 5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과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정상화에는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차량 정체가 우려된다. 경찰과 과천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현재 제2경인고속도로와 사고 지점 하부를 지나는 47번 국도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는 사고 지점이 포함된 안양시 만안구 삼막IC에서 성남시 수정구 여수대로까지 21.9㎞가 양방향 통제 중이다.

47번 국도의 경우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양방향 1㎞가량(왕복 10차선)의 통행이 차단됐다.

이 구간은 사고가 난 방음터널 바로 아래를 지나는 곳이어서 화재로 인해 파손된 방음터널의 잔재물과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 등이 도로 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과천시가 떨어진 낙하물을 치우는 작업은 완료했지만, 도로 위 사고 지점 부근에 화재로 파손된 방음터널의 잔재물 일부가 여전히 위태롭게 걸려 있어서 안전을 위해 통행 재개는 하지 않고 있다.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방향 왕복 4차로 도로를 이용해 'ㄷ자' 형태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통제된 47번 국도 구간은 위험 요소가 사라지는 대로 통행을 재개하면 오늘 내로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는데 사고가 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구간은 정상화되려면 며칠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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