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0월 캐나다산 삼겹살 7.9%, 된장 10.7% 인하"
소비자원이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주요 유통채널의 수입 삼겹살 가격을 분석한 결과,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은 지난 6월 100g당 1946원에서 10월 1792원으로 7.9% 하락했다. 캐나다·브라질산 삼겹살의 관세가 면제(6월 22일)된 이후 소비자가격이 하락했다.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은 통관가격의 하락률(△2.2%)보다 소비자가격의 하락률(△7.9%)이 5.7%p 더 컸다. 같은 기간 브라질산 냉동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1.5% 하락했다.
올해 7월부터 부가가치세가 면제된 간장, 된장 등 주요 단순가공식료품의 가격도 하락했다. 6월 대비 10월 소비자가격을 분석한 결과, 된장은 100g당 749원에서 669원으로 10.7% 하락했다. 간장은 100㎖당 644원에서 592원으로 8.1% 떨어졌다. 고추장은 100g당 1480원에서 1550원으로 4.7% 상승했다. 장의 주요 원료인 미국산 대두와 중국산 건고추의 2022년 7월 대비 10월 수입가격과 제조업체의 출고가격이 상승해 고추장의 가격은 오히려 인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물가안정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을 관계부처에 제공하고, 원가절감을 위한 정책 노력이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매채널·유통업체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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