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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송도 집값 반토막 났다.. 하락세 지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31 10:23

수정 2022.12.31 10:23

청라국제도시 전경. 연합뉴스
청라국제도시 전경. 연합뉴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역대급 거래 절벽 속에 인천 청라·송도 일대 아파트 가격이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전용 84.3971㎡는 이달 16일 6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같은 주택형이 12억95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을 당시와 비교해 51.74% 하락한 것이다.

송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3971㎡는 이달 15일 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2월 같은 주택형이 12억45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46.99% 급락했다. 물론 해당 거래는 직거래여서 ‘증여성 거래’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매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금융시장의 불안과 고금리로 인해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내년 시장 전망에서 전국 아파트값이 5.0%, 서울은 4.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5%, 수도권이 2.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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