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얼음 대신 플라스틱 타일을 깔아둔 영국의 한 아이스링크가 누리꾼들에게 비웃음을 샀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런던 북부 해로의 한 쇼핑센터가 운영하는 무료 아이스링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쇼핑센터는 플라스틱 타일 바닥을 '스케이트 링크'라고 광고했고, 많은 부모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아이와 함께 쇼핑센터를 찾았다.
얼음이 없는 링크의 모습은 황당했지만 모처럼의 스케이트장 나들이에 아이들은 스케이트화를 갈아 신고 링크 위에 섰다.
하지만 쇼핑센터의 일반 바닥과 별다를 바 없는 곳에서 아이들은 그저 뒤뚱뒤뚱 걸을 뿐이었고, 미끄러져 넘어지는 아이들의 비명소리 같은 건 없었다.
한 여성이 이 모습을 찍어 틱톡에 올렸고, 영상은 4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쇼핑센터는 스케이트 링크가 크리스마스 기간 고객들을 위한 행사의 일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조롱거리로 전락한 후였다.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아이스링크냐", "스케이트화가 미끄러질 수 있게 윤활유 같은 거라도 뿌리지"라며 비웃었고, 일각에서는 "스케이트화가 얼음에 꽂혀야 안 넘어지는데 위험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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