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새해부터 미사일 날린 김정은, 딸 김주애와 미사일 시찰 모습 공개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2 06:51

수정 2023.01.02 06:51

조선중앙TV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차녀 김주애와 함께 미사일을 둘러보는 모습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 관련 내용과 함께 보도했다. 뉴시스
조선중앙TV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차녀 김주애와 함께 미사일을 둘러보는 모습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 관련 내용과 함께 보도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 김주애와 미사일 기지를 둘러보는 장면이 1일 언론에 또 공개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이 김주애와 미사일 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시찰한 곳은 미사일 공장 혹은 발사 기지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KN-2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10여대가 도열해 있었다. KN-23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데,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이다.

이러한 장면은 북한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연말 전원회의’의 결과를 보도하는 영상에서 나왔다.
지난해 북한의 ‘핵 무력 정책 법제화’와 각종 탄도미사일 개발 등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는 내용이었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국방 부문 고위 간부들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봤다.

조선중앙TV는 또 화성 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탄두와 본체로 추정되는 무기 체계를 김 위원장이 점검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했다.
같은 달 26일 화성-17형 시험 발사를 축하하는 행사 자리에도 참석했다.

북한 매체들은 당시 김주애를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명했다.
김주애가 고위 간부들로부터 ‘90도 인사’를 받는 장면도 공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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