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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국보' 펜폴즈가 미국 나파밸리서 만드는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은 어떤 느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2 11:09

수정 2023.01.02 11:40

펜폴즈 나파 콜렉션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왼쪽)과 빈 407 와인.
펜폴즈 나파 콜렉션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왼쪽)과 빈 407 와인.

펜폴즈 나파 콜렉션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아랫쪽 가운데).
펜폴즈 나파 콜렉션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아랫쪽 가운데).

[파이낸셜뉴스] 호주의 국보 와이너리 펜폴즈(Penfolds)가 미국 나파밸리에서 생산하는 '펜폴즈 나파 콜렉션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Penfolds Napa Collection Bin 704 Cabernet Sauvignon)'을 내놨다.

펜폴즈 나파 콜렉션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은 남반구에 위치한 펜폴즈가 북반구에 있는 나파밸리에서 직접 포도 묘목을 심고 재배하며 25년간에 걸친 연구와 노력을 담은 와인이다. 펜폴즈는 나파밸리까베르네 소비뇽의 고유한 성격을 그대로 살리면서 펜폴즈 만의 독특한 양조방식을 접목시킨 아주 특별한 와인이다.

이런 의미에서 호주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생산되는 '펜폴즈 빈 407 까베르네 소비뇽'의 이름을 거꾸로 해 와인 이름도 '펜폴즈 나파 콜렉션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이 탄생됐다.

나파 콜렉션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을 열어보면 나파밸리 특유의 실키한 질감이 인상적으로 호주에서 자란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보랏빛이 살짝 감도는 루비빛 와인으로 잔에서는 까베르네 특유의 향이 올라오는데 검은 과실 향이 굉장히 강하다. 밀도감 있게 출렁이는 진한 나파밸리 아로마다. 다크 초콜릿이 연상되는 향도 스쳐간다. 잔을 기울이면 두껍지만 부드럽게 사악 감기는 공단처럼 혀에 툭 떨어지는 진득한 질감이 일품이다. 혀를 진하게 발라버리는 아로마와 달리 산도도 높아 와인이 활기를 잃지 않는다.
타닌은 두껍지만 아주 부드럽다. 묵직하지만 유연하고, 발랄하지만 나대지 않는 독특한 매력의 와인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펜폴즈 나파 콜렉션 빈 704 까베르네 소비뇽은 부드러운 텍스처와 타닌의 질감 등 와인 구성의 완벽도가 높은 와인으로 붉은 육류와 훈제, 염장 음식 등과 함께 할 경우 더 좋은 맛을 경험할 수 있다"며 "호주 국보 와인 그랜지(Grange)를 탄생시킨 펜폴즈가 나파밸리에서 만드는 와인으로 업계에서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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