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단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정 특사를 비롯한 우리 특사단은 취임식에서 아르뚜르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 및 신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룰라 3기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 증진 의사를 전달했다.
정 특사는 취임식 참석 후 룰라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서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양국 관계 증진을 기대하는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히 정 특사는 룰라 대통령 이전 재임 시절 상호 방문 등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하면서, 새로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조만간 룰라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과거 재임 기간 중 두차례 한국 방문시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특사는 2023년은 브라질 신정부 출범과 함께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서 정치, 경제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가 한층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특사단은 취임식에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호드리구 파셰쿠 브라질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특사는 브라질은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 투자 파트너이자 중남미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가 형성된 국가로서, 브라질 신정부 출범에 맞춰 양국 간 경제, 자원, 식량,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간 의회 외교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파셰코 상원의장은 정 특사의 방문을 환영하고 자신도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브라질 상원 대표단의 방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사단은 이날 상파울루로 이동해 교민·지상사 간담회를 통해 올해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축하하고 그간의 우리 한인 사회 및 지상사들의 현지 진출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브라질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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