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해적선의 4번 타자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에서 새 출발 하는 최지만(32)은 8일 미국으로 건너가 2023시즌을 준비한다.
최지만은 최근 한 걸음 돌아갔다. 자신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팔꿈치 통증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팔꿈치에 뼛조각이 떨어져나와 시즌 내내 통증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결국, 진통제를 먹으며 한 시즌을 버텨내기는 했지만, 성적에 아쉬움이 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작년 성적은 113경기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에 머물렀다
결국 최지만은 비시즌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하며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후배들을 향한 온정도 잊지 않았다.
모교인 동산고에게 3천만원의 야구 용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우투좌타인 최지만은 피츠버그 주전 1루수 자리를 노린다.
다만 피츠버그가 영입한 우타자 카를로스 산타나, 트레이드로 받은 우 타자 코너 조 등과 1루수,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은 피할 수 없다.
현재, 최지만은 국가의 부름에 적극 응하겠다는 의지다.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WBC 엔트리는 4일날 발표된다. 최지만은 30인의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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