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명단이 4일 공개된다.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고 있다.
KBO 사무국은 2일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일 곧바로 확정 엔트리를 발표할지, 아니면 예비 엔트리를 발표하고 상황을 볼지 여부다. WBC 사무국에는 2월 8일까지만 최종 엔트리 명단을 알려면 된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표팀 상황은 그리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은 아니다.
굳이 따진다면 문동주의 최종엔트리 승선 여부 정도가 관심사 일뿐 베스트 라인업은 어느 정도 나와있는 상태다.
'관심 선수' 50명을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KBO가 최종 명단을 발표할지 여부를 고심하는 것도 그래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지만, 애드먼, 김하성의 출격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한화의 슈퍼루키 문동주의 합류 여부다.
이강철 감독은 세대교체 명목으로 시즌 마지막에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준 158km/h의 사나이 문동주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이에 문동주는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 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몸을 낮추고 있는 상태다.
팀 별로는 LG 트윈스가 가장 많은 선수가 예상된다. 고우석, 정우영,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은 확정적이고, 여기에 김윤식도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한편, WBC 대표팀은 다음 달부터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2주간 WBC 대비 훈련을 시작한다.
■ 투수
-우완 최원태(키움),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김민수, 소형준(이상 KT), 이용찬(NC), 원태인(삼성), 김원중, 박세웅(이상 롯데),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문동주(한화)
-좌완 김광현(SSG), 김재웅(키움), 김윤식(LG), 양현종, 이의리(이상 KIA), 구창모(NC), 김범수(한화)
-언더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임기영(KIA)
■ 포수
이지영(키움) 박동원(KIA), 양의지(NC), 박세혁(두산)
■ 1루수
채은성(LG), 강백호(KT), 오재일(삼성), 최지만(피츠버그)
■ 2루수
김혜성(키움), 김선빈(KIA), 박효준(피츠버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 3루수
최정(SSG), 문보경(LG), 허경민(두산), 노시환(한화)
■ 유격수
박성한(SSG), 오지환(LG), 박찬호(KIA), 김하성(샌디에이고)
■ 외야수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나성범(KIA), 박건우(NC), 전준우(롯데), 레프스나이더(보스턴)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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