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중장기 모멘텀 충분” 시총 1000억 미만 라이징스타 중소형주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3 09:47

수정 2023.01.03 09:47

리서치알음, ‘에이텍티앤·우신시스템·비피도’ 추천...올해 턴어라운드 예상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올해 주목 할 시총 1000억 미만 중소형주들로 에이텍티앤(애플페이), 우신시스템(애플카), 비피도(마이크로바이옴)를 꼽았다. 각 기업들은 올해 모두 굵직한 모멘텀들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 둘 만 하다는 분석이다.

3일 최성환 연구원은 “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재무 안정성, 비즈니스 성장성, 오버행 이슈 등을 꼭 점검해야 하는데. 해당 기업은 이 같은 요소를 모두 만족하는 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라며 “실제 시가총액 500억원대 기업들이 1000억원에 도달하는 것은 금방이고, 여기에 적절한 실적까지 받쳐준다면 2000억원, 3000억원 도달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재평가된 소형들은 성장성이 부각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실적까지 뒷받침되면서 밸류를 인정받아 주가까지 견인했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리서치알음은 현재 5000억원 규모 밸류로 평가받는 코오롱글로벌, 씨아이에스, 인텔리안테크 등을 1000억원 언더에서 처음으로 커버해 주목을 받아왔다”라며 “남들이 알아줄 때까지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제시한 에이텍티앤(애플페이), 우신시스템(애플카), 비피도(마이크로바이옴)는 대형 모멘텀이 임박해 빠른 재평가가 기대된라”라고 말했다.


우선 에이텍티앤은 애플페이 국내 진출 초읽기에 따라 티머니 활용 확정시 주가에 호재라는 판단이다. 현재 이 회사는 티머니 지분 9.5%를 보유 중이기 때문에 애플페이 대열에 티머니 합류시 지분가치 상승뿐 아니라 결제 관련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윤 정부의 ‘신(新) 성장 4.0 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국 도로에 C-ITS 구축이 목표고, 동사의 버스시스템 활용 가능성 높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우신시스템은 오는 2026년 애플카가 출시된다면 올해부터 부품 공급망 구축 전망으로 동사의 차체 및 배터리 설비 채택 기대감이 크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우신시스템의 고객사 ‘H그린파워’의 전신은 현대와 LG 합작으로 출범한 ‘HL그린파워’이고, 애플카와 협업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4%대 성장이 전망되는데, 이 회사의 전 사업부문(차체, 부품, 배터리)의 구조적 성장으로 실적개선 본격화가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이 외에 비피도는 올 1월 사우디향 초도물량 공급 계약 전망에 중국 리오프닝 수혜까지 예상되어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해외매출 확대로 비피도의 실적개선이 확실시 되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관련 모멘텀까지 확보하고 있어 주목 할 필요가 크다”라면서 “2023년 4월 세레스테라퓨틱스(나스닥 상장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세계 최초 상용화되며 시장이 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