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 출신 브로커 통해 병역 면탈 혐의
브로커 또한 앞서 구속기소돼
檢, 프로 축구선수·20대 배우 등 70명 수사
브로커 또한 앞서 구속기소돼
檢, 프로 축구선수·20대 배우 등 70명 수사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합동수사팀은 병조재성을 5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재성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혐의를 시인한다고 밝혔다. 조재성은 현역 입영 대상이었으나 뇌전증 진단을 받고 난 뒤 지난해 2월 4급으로 감경됐다.
아울러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해 12월 21일 병역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인 군 관계자 출신 구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구씨는 서울 강남구에 병역 문제 관련 사무소를 열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으로 고객을 모집한 뒤 병역 면제 방법 등을 상담하고 상담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뇌전증 증상을 허위로 속이는 방식으로 병역을 피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같은 수법을 이용한 다른 병역 면탈 브로커 김모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다. 김씨와 구씨는 동업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재성 이외에 프로 축구선수와 20대 배우 등 70여명을 병역 면탈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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