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서 시무식 개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3 15:33

수정 2023.01.03 15:33

결의 다진 참석자들 현장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도 진행
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서 열린 '산림재난 총력대응 결의대회 및 2023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날 열린 결의대회 및 시무식 행사는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선진국형 산림르네상스 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열렸다.<사진=산림청 제공>
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서 열린 '산림재난 총력대응 결의대회 및 2023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날 열린 결의대회 및 시무식 행사는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선진국형 산림르네상스 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열렸다.<사진=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3일 경북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산림청 직원과 소속기관, 유관기관·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무식에서는 그동안 산림재난방지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산림재난 총력대응 결의를 다진데 이어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현장 방제작업도 진행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위기시대 나무를 잘 가꾸고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써 가꾼 산림이 산림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면서 “2023년을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해로 만드는 데 산림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자로 국장급 기구인 '산림재난통제관실'을 신설했다. 산림재난통제관은 기존의 산불방지과, 산사태방지과, 산림병해충방제과와 신설 예정인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관장한다. 또 기존의 산림보호법에서 산림재난 관련 부분을 분리해 '산림재난방지법'제정도 추진한다.
재난 대응에 필요한 주민대피명령제도, 산림재난방지 기반 시설 등을 법제화해 국민 안전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대형화·연중화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난에 대비해 올해 총 654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산불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헬기 4대와 고성능 산불진화차 9대 등을 확충하고, 산사태 피해 저감을 위한 사방댐 636곳을 신설할 예정이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도 982억 원을 확보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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