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이은지 기자 = "우리는 공감과 친절함을 착각합니다. 공감의 진짜 의미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알아야 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들의 고통을 이해해야 합니다."
국제 미인대회 '2022 미스어스'에서 한국인 대표로 나선 최미나수가 '공감'으로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미스어스는 환경 보호를 주제로 개최하는 국제 미인 대회다.
'세상에서 바꾸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이냐'는 즉석 질문에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교육의 중요성 등 문제의 현상을 말했던 다른 국가 대표들과 달리, 최미나수는 문제의 핵심을 짚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경연에서도 그의 선택은 남달랐다. 자신을 뽐내기 위한 의상을 입은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그는 수중 촬영을 활용해 해양 쓰레기에 고통 받는 돌고래를 표현했다.
그를 만나 △미스어스 출전 계기 △미스코리아&미스어스의 차이점 △'성상품화' 논란 속 미인대회의 의미 등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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