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딘딘이 당황스러웠던 대장 내시경 검사를 떠올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 형제가 건강 검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을 향해 "반 칠십으로 가는 길에 첫 검사다. 잘못된 거 나올까 봐 무섭다"라며 긴장했고, 조준현은 생애 첫 건강 검진을 앞두고 "큰 병 나올까 봐 굉장히 두려웠다"고 말했다.
먼저 조준현은 시력 검사에서 양쪽 눈의 검사 결과가 너무 달라 걱정을 안겼다.
이에 대해 "한쪽 눈에 물이 찼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딘딘은 "과로할 만한 스케줄은 없지 않냐"라고 팩폭을 날려 조준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어진 신장 측정에서 까치발을 든 조준현의 키는 172.5㎝였다. 조준호는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기재된 175㎝보다 약 4㎝가 작은 171.1㎝가 나왔다.
이를 본 딘딘과 박준형은 "4㎝를 속이는 건 정말 심한 거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 형제는 채혈과 초음파 검사, 청력 검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조준호, 조준현은 긴장된 마음으로 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이 모습에 딘딘은 "예전에 건강 검진 받을 때 아직도 기억나는 일이 있다"며 "대장 내시경이 처음이었다. 엉덩이가 터진 검사용 바지를 주잖냐. '입으세요'라고 해서 '여기다 빼요?'라고 했다"며 "항문 쪽으로 가게 입으라고 해서 입고 옆으로 돌아 누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벽을 보고 누워있는데 수치심이 확 느껴졌다. 선생님이 휴지를 던져줘서 닦고 있는데 '팬이에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여자 선생님이었다"고 밝혀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