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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생 352명 도운 후견활동 예산 전액 삭감돼…추경 준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4 13:30

수정 2023.01.04 13:30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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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후견활동을 지원하는 '교육후견인제'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2월 추경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위기학생 350여명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이 4일 발표한 '2022년 교육후견인제 운영 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후견인 214명은 학생 352명을 대상으로 6301회 만나는 등 후견활동을 실시했다.

교육후견인제는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결핍 요소에 대한 학생별 맞춤형 후견활동을 제공하는 통합지원 학생복지 사업이다.

교육후견인제는 13개 자치구, 31개 행정동, 마을기관 33개, 176개 학교와 유관기관이 연계해 교육안전망을 구축했다. 또한 교육안전망 협의회 153회, 솔루션회의 383회를 통해 교육후견활동을 지원했다.

지난해 교육후견인제는 총 6억8600만원의 예산으로 운영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교육청 예산 4억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5000만원, 자치구비 1억3600만원 등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는 교육후견인제를 포함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미교부돼 운영이 어려워졌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교육청의 올해 예산 5688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후견활동 지원을 받던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2023년 2월 예정된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을 추경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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