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헬스 레저

대체공휴일 1일 증가하면 국내여행 소비액은 4318억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4 13:45

수정 2023.01.04 13:45

담양의 대표적 야경 명소로 이름난 영산강문화공원. 사진=조용철 기자
담양의 대표적 야경 명소로 이름난 영산강문화공원. 사진=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12월 21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수행한 분석에 따르면 대체공휴일수가 증가하면 국민여행 증대효과와 그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문화관광인사이트 ‘대체공휴일 지정이 국내관광 소비에 미치는 효과’에서 대체공휴일 1일 증가 시 연간 국내여행 소비액은 4318억원, 국내여행 횟수는 총 333만9000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9년 연간 총 국내여행 소비액 및 횟수의 각각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증대된 국내여행 소비가 창출하는 생산유발효과는 9181억원, 부가가치효과는 3715억원, 고용유발효과는 8480명으로 추산된다.


대체공휴일 1일 증가 시 국내여행 증대 및 경제적 파급효과
대체공휴일 1일 증가 시 국내여행 증대 및 경제적 파급효과

대체공휴일이 추가 지정되면 2023년에는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이 적용받게 되어 연간 대체공휴일 수가 총 1일(설날 당일)에서 2일로 확대된다. 따라서 대체공휴일수 증대에 따른 추가적인 국내여행 증대효과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여행 증대 효과는 ‘2010~2019 국민여행조사’를 이용해 대체공휴일 1일 증가가 국내여행 횟수 및 소비액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모형으로 분석해 산출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국내여행 증대 효과를 토대로 해서 2019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추정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대체공휴일의 증가가 국민들의 여가시간 제약을 완화해 국내여행 수요를 진작시키는 효과와 함께 관광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