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각종 여행사이트와 플랫폼 별로 주력 상품에 따라 구매한 해외여행 상품은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5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패키지 여행상품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의 휴양지인 푸꾸옥·나트랑, 필리핀 보홀 등이 인기 여행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의 경우 가장 많이 판매된 여행지 1위는 베트남 푸꾸옥 이었다.
이어 나트랑(베트남), 보홀(필리핀), 보라카이(필리핀), 오사카(일본) 등 순으로 주로 휴양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판매된 전체 패키지 상품에서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의 비중은 45%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하반기의 32%에 비해 13%p 증가했다"며 최근 여행 트렌드가 풀패키지 상품보다 자유여행형 상품이 선호된다고 분석했다.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은 항공∙숙박∙투어∙교통 등 여행 계획이 미리 완비된 기존 풀패키지 상품과 달리 개인 선택에 따라 자유도가 부여된다.
하나투어가 발표한 '2022년 여행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가장 많이 예약된 기획여행상품은 '튀르키예 일주 8일' 예약이었다.
이어 '스페인 일주 8일', '홋카이도 4일', '싱가포르 5일'도 인기 상품에 선정됐다.
하나투어 고객 연령대는 50대(21.9%), 30대(18.8%), 60대(17.5%) 순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는 베트남, 북큐슈, 튀르키예 예약이 많았고 30대는 괌, 사이판, 베트남 예약이 많았다. 하나투어를 통해서도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이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항공권 및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트립닷컴 2022년 11월 기준 항공권 예매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한국과 근접한 아시아 지역인 △베트남(29.4%) 이었다. 이어 △일본(28.8%) △필리핀(11.8%) △태국(8.6%) △대만(3.7%) 순으로 나타났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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