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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英 언론의 냉랭한 마음도 녹였다 … “상대 압도하고 포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5 08:04

수정 2023.01.05 08:22


4호골 폭발, 손흥민의 맹활약.. 영국 언론의 마음도 녹였다 (연합뉴스)
4호골 폭발, 손흥민의 맹활약.. 영국 언론의 마음도 녹였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손흥민(31, 토트넘)의 맹활약이 대한민국의 현재 날씨같이 냉랭했던 영국 언론의 마음도 녹였다.

영 언론은 손흥민의 투혼에도 불구하고 그를 비판해왔다. 지난 아스톤빌라 전에서는 “자신감이 부족해보인다”라며 그의 플레이를 혹평하기도 했고, 또 다른 언론은 “투혼이 옳은가. 아프면 뛰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손흥민은 물오른 기량으로 영 언론의 마음을 녹였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7분 팀의 4-0 승리를 완성하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도허티의 세 번째 골에도 크게 관여했다.

이러한 맹활약을 바탕으로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포효와 동시에 자신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찰칵’ 세레머니가 오랜만에 경기장에 나타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거지' 골과 함께 다시 돌아온 찰칵 세레머니 (연합뉴스)
'손흥민은 이거지' 골과 함께 다시 돌아온 찰칵 세레머니 (연합뉴스)


이날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단연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이다. 대부분의 언론에서 9점대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 다음은 도움 1개를 기록한 브리안 힐,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이었고, 도허티,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 등이 세 번째 그룹으로 포함되었다.


손흥민의 평점은 대부분 7~8점 사이였다.

통계 매체 후드스코어 닷컴이 평점 8.3, 풋볼런던은 7점이었다.
풋볼런던은 “또 다시 답답할뻔 했으나, 이번에는 상대를 압도하며 포효했다” 라며 손흥민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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