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청년 체감형 지원시책 대폭 확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5 08:57

수정 2023.01.05 08:57

거점종합지원공간 조성·소통 프로그램·경제적 자립 지원 강화
전남도가 올해 청년 거점공간 조성, 소통 프로그램 운영, 경제적 자립 지원 등 청년이 체감할 다양한 시책을 대폭 확대한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올해 청년 거점공간 조성, 소통 프로그램 운영, 경제적 자립 지원 등 청년이 체감할 다양한 시책을 대폭 확대한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청년 체감형 지원 시책을 대폭 확대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이 전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꿈을 펼칠 여건 마련을 위해 올해 청년 거점공간 조성, 소통 프로그램 운영, 경제적 자립 지원 등 청년이 체감할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먼저, 전국 최초 대규모 청년 종합지원공간인 청년문화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순천시와 무안군을 거점별 건립 대상지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 기본·실시설계, 각종 행정절차 등 구체적 건립 절차를 진행해 사업비 480억 원(공사비 400억 원·부지비 80억 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청년문화센터는 창업 인큐베이터, 청년 점포, 공유 오피스, 예술창작실, 전시·공연장, 체육·놀이시설, 버스킹 공연장 등 청년이 원하는 모든 시설을 갖춘 통합공간으로 구성된다.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컨설팅 등 청년의 도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2월부터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운영해 전남 청년이 호남인으로서 자존과 자긍심을 가지고 전남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리더로 성장할 인재로 양성한다. 연 3기수, 기수별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각 분야 최고 권위자를 초청한 교육과 종합 청년 플랫폼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청년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전남형 청년공동체', '청년 부부 결혼 축하금', '청년문화복지 카드' 등 청년 지원시책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청년의 사회참여 유도와 청년 주도의 정착 환경 마련을 위해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5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하고, '전남형 청년공동체'는 133개 팀에서 200개 팀으로 확대 육성한다.

청년 부부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추진 중인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200만 원' 지원도 4400부부에서 5000부부로 확대하고, 도내 모든 청년부부가 혜택을 받도록 거주 요건도 대폭 완화한다.

전남 청년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20만 원' 지원도 대상 연령을 만 21세부터 만 28세인 것을 만 19세부터 28세까지 대폭 확대한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올해 추진되는 다각적인 청년 지원 시책은 최근 급속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겪는 청년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뤄져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정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이 전남에서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최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전남형 청년마을 5개소 조성, 전남형 청년공동체 133개 팀 육성, 전남 청년문화복지카드 20만 원 지원 등 새 시책을 발굴·추진해 청년 삶의 질 향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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