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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구 2034년에 최대 297만명 정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5 12:41

수정 2023.01.05 12:41

인천시, ‘2022 군구별 장래인구추계’ 결과 공표

인천시 인구 2034년에 최대 297만명 정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인구가 앞으로 300만명에 도달하지 못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천시 인구는 2034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297만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해 2040년 295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5일 군구별 미래 예상 총인구, 연령별 인구구조 등을 담은 ‘2020~2040년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는 2020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를 기초로 최근의 출생, 사망, 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20년(2020~2040년)간의 군구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3개월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포함됐다.


인천시의 총인구는 2020년 295만명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34년 29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6개 광역시 중 인천시만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2040년에 295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군구별로는 강화군, 옹진군, 중구, 연수구, 서구에서 증가하는 반면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2040년의 각각 구체적인 인구수는 강화군 6만6000명에서 8만1000명, 옹진군은 1만9000명에서 2만3000명, 중구는 13만8000명에서 17만7000명, 연수구는 37만9000명에서 44만2000명, 서구는 54만3000명에서 62만4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동구는 6만2000명에서 5만2000명, 미추홀구는 40만9000명에서 39만3000명, 남동구는 53만2000명에서 49만3000명, 부평구는 50만6000명에서 41만3000명, 계양구는 29만5000명에서 24만8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218만5000명(구성비 74.0%)에서 2040년 171만2000명(구성비 58.1%)으로 20년간 47만3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2040년 전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평균에 비해 인천시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경제활동인구(25~49세)는 2020년 113만명에서 2040년 87만9000명으로 향후 20년간 25만1000명이나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경제활동인구와 그 구성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40년에는 중구를 제외한 9개 군구에서 감소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39만8000명에서 향후 20년간 58만2000명 증가해 2040년 98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고령인구가 급증해 인천시는 2021년 고령사회, 2027년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고령인구와 초고령인구 비중도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지만 군구별 불균형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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