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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복지, 주민이 직접 정한다... 동래구 ‘우리동네 복지촌’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5 15:08

수정 2023.01.05 15:08

▲ 부산 동래구 한 주민이 지역 복지사업에 투표를 하고 있다. 동래구 제공
▲ 부산 동래구 한 주민이 지역 복지사업에 투표를 하고 있다. 동래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5일 주민투표를 통해 마을 복지사업 선정하는 ‘우리동네 복지촌(村)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동네 복지촌(村)’사업이란 마을을 잘 아는 주민이 직접 마을 현안과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기획·추진해 살기 좋은 마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주민주도 마을계획이다.

231명의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우리동네 복지촌(村)’추진단은 지난해 8월 2396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의제 발굴 워크숍을 진행해‘어르신 생활지침서’, 실버카‘안심 빵빵’등 26개 사업을 발굴했다.

이후 워크숍에서 발굴된 26개 사업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자체 기획한 19개 사업을 포함한 총 45개 사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4일에서 11월 11일까지 주민투표(총회)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온라인 투표와 더불어 동 행정복지센터, 지하철역 등 25개소의 현장투표소를 운영해 총 8442명의 지역주민의 투표를 받아 주빈이 직접 복지 사업을 선정하게 했다.

투표 결과, △온천3동, 반려 식물로 친구되기‘행복 벗 반려식물’ △사직3동, 주민 쓰레기 줍기 활동 적립금으로 취약계층 반찬 지원하는‘슬기로운 마을생활’ △안락2동, 어린이집과 연계한 홀로 어르신 생신잔치,‘나혼자 안산다! 다함께 살자!’등 21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후 구는 지난 2일까지 선정된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마쳤다. 향후 구는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각 지역별 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동네 복지촌(村)’추진단은 우리 마을의 복지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의 지역주민, 복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단체이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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