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핀스 반려동물 보험비교 웹사이트
견묘 품종·생년월일 기초정보 있으면 10여개 상품 비교 후 가입까지 연결
견묘 품종·생년월일 기초정보 있으면 10여개 상품 비교 후 가입까지 연결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반려동물보험 비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던 '펫핀스'가 국내 판매중인 거의 모든 보험사의 반려견, 반려묘 보험상품 10여가지 이상을 탑재한 웹사이트를 추가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웹사이트 오픈은 그동안 타인 소유의 스마트폰에서 본인인증 불가로 인해 펫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느낀 반려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반려동물의 종류(강아지, 고양이), 품종, 생년월일 등 3가지 기초정보만 입력하면 나의 반려동물이 가입할 수 있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8개 보험사의 펫보험들 중 자신에게 맞는 상품(담보)을 선택해 완결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반려인 입장에서는 비문이나 홍채 등록 같은 별도의 반려동물 인증절차 없이 '사진 1장'으로 여러 펫보험 상품을 비교해 보고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다양한 펫보험 상품이 출시돼 보험 상품을 변경하더라도 계약의 히스토리 및 보험금청구 창구의 단일화로 평생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펫핀스가 독자 개발한 표준화된 프로세스와 인슈테크 메커니즘의 적용 때문이다. 펫핀스는 전세계 모든 펫보험 상품을 플랫폼에 담을 수 있도록 현지 보험사와 제휴해 해외 진출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심준원 펫핀스 대표는 "반려동물 의료와 보험에 관한 사회적 이슈는 동물병원비가 천차만별이고 병원비와 보험료가 비싸다는 인식이 널리 펴져 있다는 점"이라며 "현재 농식품부와 수의사 단체, 수의과대학의 노력으로 '표준진료체계'가 도입될 것이기 때문에 병원비 편차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적으로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 건강보험료 때문에 동물병원비가 상대적으로 비싸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월 300만원 급여소득자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매월 21만원가량 미리 공제가 된다. 1년이면 250만원이다. 월급여가 300만원이 넘는 사람들은 그보다 더 많은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고 1년에 한번도 병원에 가지 않는 사람도 많다. 비교해보면 반려동물을 위해 1년에 40만~50만원가량의 보험료가 꼭 비싼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심 대표는 이와 관련, "10년 이상 병원비와 보험료가 비싸다라는 소모적인 논쟁이 진행됐다"며 "이제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대표는 지난해 8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 정책위원회가 국회회관에서 주최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의 발제자로 참석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펫보험 활성화가 부진한 이유를 지난 10년간의 반려동물 시장과 정책을 비교해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강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