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잘 나가던 30대 CEO, 여성 화장실 몰래 훔쳐보다 체포

뉴시스

입력 2023.01.06 11:40

수정 2023.01.06 14:50

기사내용 요약
수중탐사 드론개발 '시드론' CEO
스탠퍼드대 출신 모레노로 확인
경찰 "추가 피해 있을 것으로 추정"

[서울=뉴시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 'Sea Drone(시드론)'의 최고경영자(CEO)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다가 체포됐다고 2일(현지시간) CBS 뉴스, 인사이더 등 외신이 보도했다. <출처 : CBS 뉴스 홈페이지 캡처> 2022.0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 'Sea Drone(시드론)'의 최고경영자(CEO)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다가 체포됐다고 2일(현지시간) CBS 뉴스, 인사이더 등 외신이 보도했다. <출처 : cbs 뉴스 홈페이지 캡처> 2022.0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 'Sea Drone(시드론)'의 최고경영자(CEO)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다가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11시40분께 식당 파네라 브레드에서 한 남성이 여자 화장실을 몰래 훔쳐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 여성은 화장실 옆 칸에서 소리가 들린 뒤 한 남성이 칸막 아래로 불쑥 머리를 들이밀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해 여성을 비명을 질렀고 남성이 도주하자 그를 쫓았다.

피해 여성은 휴대전화로 용의자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그는 휴대폰을 뺴앗은 뒤 바닥으로 밀쳤다. 이후 그는 셔츠를 벗고 울타리를 뛰어내려 파네라 식당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격됐다.
그러나 결국 파네라에서 행인들에 붙잡혔고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수중탐사 드론 개발업체인 시드론의 CEO 에두아르도 모레노(35)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화장실에서 본 남자가 모레노가 맞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를 강도 및 훔쳐보기 혐의로 체포했다. 모레노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경찰 측은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모레노는 2015년부터 시드론의 CEO로 재직 중이며 2016년 스탠퍼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드론은 스탠퍼드 대학교 산하 로봇 공학 AI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모여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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