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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잡아라'…군산 장자교, 강화유리로 교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6 14:11

수정 2023.01.06 14:11

오는 10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장자교 스카이워크. /사진=군산시
오는 10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장자교 스카이워크. /사진=군산시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고군산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장자교(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오는 10일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2억 원을 들여 1986년 완공된 기존 장자교 교량(길이 268m) 중 일부 구간을 확장하고 바닥을 강화유리로 교체해 스카이워크로 조성했다.

장자교는 기존 콘크리트 바닥으로 설치돼 고군산군도 바다 경치 조망이 제한됨에 따라 장자교를 찾는 관광객의 아쉬움이 컸다.

새 단장을 마친 장자교의 바닥 판은 철망과 강화유리로 교체돼 교량 아래로 바다를 훤히 볼 수 있게 됐다.


고군산군도는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50km 떨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에 신선이 노닐던 곳'으로 알려진 선유도를 비롯해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60여 개의 섬이 천혜의 경관을 선사한다.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은 2017년 다리로 연결돼 여행객들이 차량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면서 "4월께 장자교 경관조명 설치공사가 마무리되면 야간에 이색 볼거리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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