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이날 이스타항공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VIG파트너스는 이달 말까지 이스타항공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100억원을 투입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시스템을 선진화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VIG파트너스의 대규모 신규 투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게 된다. 또 신규 항공기(B737-8) 도입도 서두를 계획이다.
이전 최대주주인 성정·백제컨트리클럽은 이스타항공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이번 거래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이후 이스타항공에는 조중석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한다. 조 신임대표는 아시아나항공에서 한국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에어부산 설립 시 경영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조 신임 대표는 “매력적인 가격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항공여행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이스타항공 대표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스타항공의 재도약이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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