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인천스타트업파크·시즌2 인천글로벌캠퍼스 실증 성료
시즌3 2027년까지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그램 지속 확대
시즌3 2027년까지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그램 지속 확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로봇의 택배 배송 실증이 실내공간을 벗어나 공동주택과 쇼핑몰 등으로 확대 추진된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 로봇 택배 배송 실증이 그동안 시즌 1, 2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달부터 공동주택·쇼핑몰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생활 물류를 실증하는 시즌 3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3 실증에는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스탠포드연구소, 메쉬코리아, 베어로보틱스 등이 참여해 도심 배달 플랫폼과 연동된 실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실제 건물 내에서 운영함으로써 도심 배송 문제를 시민주도 리빙랩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의 리빙랩은 총 3개 시즌으로 구성됐으며 시즌 1이 지난해 9월 인천스타트업파크, 시즌 2가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서 성공적으로 실증됐다.
총 150명으로 구성된 리빙랩 참여단의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환경에서 실증 중인 자율주행 로봇을 직접 사용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리빙랩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즌 1에서는 프로세스 68건, 하드웨어 20건, 혁신서비스 도출 등 9건, 모두 97건의 아이디어와 개선점이 도출돼 실증 참여 기업에 전달됐으며 기업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모델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시즌 2에서는 분야별 총 4팀으로 특화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즌1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포함, 참여자들이 직접 개선기능을 시제품(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해 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인천 스타트업 기업의 혁신기술 실증 프로그램과 연계, 시민이 직접 혁신기술 실증과 도시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인천경제청은 시민·민간·공공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 도입과 스마트시티 스타트업들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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