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사하구 장림골목시장과 수영팔도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시장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부산 전통시장 54곳이 신청해 이중 33곳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국비 23억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시는 지방비 11억 원을 포함한 총 35억 원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사하구 장림골목시장은 2022년 특성화첫걸음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해 2년간 최소 8억 2000만 원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비를 확보했다. 수영팔도시장은 세 번째 도전 만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인근의 사적공원 개발과 연계한 시장활성화 사업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의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신설된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초량전통시장이 신규로 진입했다. 특성화첫걸음 사업에는 하단오일상설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화재예방을 위해 조기 발화요인을 감지하는 화재알림시설 설치 및 노후전선 정비사업에 총 6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최근의 경제 3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해 2023년도 전통시장 국비 공모사업과 함께 시 자체 예산 8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까지 중기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에 포함돼 있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올해부터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전환되어 별도의 선정절차를 밟게된다. 현재 주차장 건립, 개보수, 이용보조 등에 연일골목시장을 비롯한 9개 시장이 선정되어 33억 20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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