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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 CES서 1000만 달러 수출 계약 쾌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8 09:53

수정 2023.01.08 09:53

㈜벤텍프런티어,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사와 계약 체결
광주광역시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 첫 참가한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의 ㈜벤텍프런티어가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사와 연간 1000만 달러 수출계약과 함께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 첫 참가한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의 ㈜벤텍프런티어가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사와 연간 1000만 달러 수출계약과 함께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 첫 참가한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의 ㈜벤텍프런티어가 연간 1000만 달러 수출 계약과 함께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3'에 참가한 ㈜벤텍프런티어가 5일(현지시간)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사와 연간 1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벤텍프런티어는 공기청정·살균기 제품을 판매하는 가전제품 생산기업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기 중 각종 유해 물질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필터 기술을 개발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 필터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시행한 부유 바이러스 및 미생물 저감시험에서 유해물질 99.9%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텍프런티어는 이번 계약 성공으로 올해부터 매년 1000만 달러 규모의 공기정화살균기를 미국으로 수출한다. 아울러 수출 계약과 더불어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에 따라 해외판로 개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시와 ㈜벤텍프런티어는 글로벌 마케팅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광주에서도 16개 협력사와 함께 매출 증가, 신기술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바이러스엑스버스터사는 브랜드 마케팅(Brand Marketing)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벤텍프런티어가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사업과 광주시의 시제품 제작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특수필터 이용 공기청정기 KOKOS'가 2022년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등록되는 등 제품 우수성이 입증된 점을 감안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비아 킴 바이러스엑스버스터 대표이사는 "우선 연간 1000만 달러를 수출하지만 기술과 제품이 우수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혁신기술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다이슨처럼 유니콘(Unicorn)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기윤종 ㈜벤텍프런티어 대표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보완해 공기흡입 신기술을 개발하고 제품 효과를 높였다"면서 "끊임없는 기술 개발 과정 덕분에 처음 참가한 'CES'에서 수출 계약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혁신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CES'에 첫 참가한 지역 가전기업이 큰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 전시회에 더 많은 지역기업들이 참가해 수출 계약 및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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