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CES 2023] 모빌리티 경연장서 美대학 석박사급 즉석 면접한 현대모비스

연합뉴스

입력 2023.01.09 07:30

수정 2023.01.09 07:30

전동화·SW 등 신기술 글로벌 인재 부스로 초빙, 현장에서 찾아 부스 방문객에 QR코드로 인재풀 등록 기회도 제공
[CES 2023] 모빌리티 경연장서 美대학 석박사급 즉석 면접한 현대모비스
전동화·SW 등 신기술 글로벌 인재 부스로 초빙, 현장에서 찾아
부스 방문객에 QR코드로 인재풀 등록 기회도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모빌리티(이동수단)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힌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신기술이 총집합한 CES 현장에서 미래사업을 위한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CES 전시공간 내 'HR존'을 별도로 설치해 CES 참가자들에게 회사의 주요 사업 영역과 비전을 알리고 북미에 설치된 기술연구소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 부스를 관람하던 글로벌 방문객들이 QR코드로 현대모비스 인재풀에 자신을 등록하면 추후 해당 분야 인재 영입이 필요할 때 우선 고려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북미 연구소와 본사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응대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CES서 글로벌 인재 초청행사 (서울=연합뉴스) 현대모비스 글로벌 인재 초청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대모비스 전시관을 방문해 미래 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HI'와 '엠비전 TO' 등 전시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2023.1.9 [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모비스, CES서 글로벌 인재 초청행사 (서울=연합뉴스) 현대모비스 글로벌 인재 초청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대모비스 전시관을 방문해 미래 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HI'와 '엠비전 TO' 등 전시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2023.1.9 [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공학계열 석·박사급 유학생 38명을 현대모비스 부스로 초청해 모빌리티 기술 개발 성과 등을 소개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참가한 유학생 중 학사일정과 전공이 요건에 부합해 입사를 지원한 이들도 있어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보기도 했다.

이같은 현지 채용활동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등 북미에 생산 거점을 확대해 현지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주요 부품 및 플랫폼 공급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로서도 현지에서 담당할 연구 과제가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도 이번 CES에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에 PE(power electric) 시스템과 모듈, 배터리 시스템 공장 등 총 5곳의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거점을 새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전동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관련 분야 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현지에 기반을 둔 외국 업체들과 비교해 현대모비스의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 인력풀 확보와 기업 홍보 강화가 중요 과제가 된 상황이다.

현대모비스, CES서 글로벌 인재 초청행사 (서울=연합뉴스) 현대모비스 글로벌 인재 초청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대모비스 전시관을 방문해 미래 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HI'와 '엠비전 TO' 등 전시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2023.1.9 [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모비스, CES서 글로벌 인재 초청행사 (서울=연합뉴스) 현대모비스 글로벌 인재 초청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대모비스 전시관을 방문해 미래 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HI'와 '엠비전 TO' 등 전시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2023.1.9 [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차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달렸고 그 기반은 우수한 인력 확보"라며 "현업 부서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끌어오고자 인재 유입 경로를 다양화하는 등 차별화된 채용 전략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