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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가 민 실적···인터로조, 긴축 한파 속 약진 전망-신한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9 08:56

수정 2023.01.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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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8000원→ 4만원
사진=인터로조 제공
사진=인터로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9일 인터로조에 대해 해외 매출이 늘면서 지난 4·4분기 호실적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인터로조 주가는 2만8200원이다.

인터로조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365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11.1% 증가한 규모다.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결과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매출 호조를 그 배경으로 짚었다.

원 연구원은 “유럽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9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하이드로겔 클리어렌즈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형 거래선향 실리콘 하이드로겔 클리어렌즈 수출 증대까지 더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향 매출액은 112억원”이라면서 “PIA향 하이드로겔 컬러렌즈 수출 호조, 양호한 From-eyes향 하이드로겔 클리어렌즈 수출에 힘입어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9%p 높아질 전망이다.
수익성 좋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제품 매출 증대, 3공장 수율 개선 등에 따라서다.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각각 21.4%, 32.6% 증가한 1551억원, 428억원으로 판단됐다.


원 연구원은 “유럽 내 대형 신규 거래선 추가 확보에 따른 실리콘 하이드로겔 매출 확대, 선점 효과에 기반한 국내 컬러토릭 원데이렌즈 매출 본격화 등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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