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 노동조합 전 간부가 본사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리은행 직원 A씨가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건물 지하에 주차한 본인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차 안에서는 3~4줄 분량의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인은 모르겠으나 노조 선거 이후 힘든 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노조 선거 이후 영업 현장 복귀를 위한 연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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