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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카카오 '판교 신사옥 수익증권' 매각 잰걸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0 09:37

수정 2023.01.10 09:37

매각자문에 신영에셋·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행정공제회 보유 수익증권 49.9% 매각 대상
카카오 판교 아지트 전경. 뉴시스
카카오 판교 아지트 전경. 뉴시스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애가 발생했던 카카오가 지난 16일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이자 카카오 각자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꾸렸다고 발표했다.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전환 출범한 것이다. 17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김범석 기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애가 발생했던 카카오가 지난 16일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이자 카카오 각자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꾸렸다고 발표했다.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전환 출범한 것이다. 17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판교 신사옥에 대한 수익증권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 판교 신사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시티 6-1 블록 소재다. 카카오가 '판교 아지트'로 명명해 사옥으로 쓰는 곳이다. 현재 카카오가 지하 2∼7층과 지상 1∼15층을 10년 임차하는 만큼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를 통해 투자한 판교 6-1블록의 수익증권 49.9% 매각자문사에 신영에셋,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했다.
신영에셋은 국내 및 전략적투자자(SI) 마케팅을 맡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담당이다.

행정공제회는 당초 4290억원을 투자, 최대 투자자로서 역할을 해오다가 수익증권 49.9%(투자금 2145억원 규모)를 교직원공제회에 매각한 바 있다.

행정공제회는 1·4분기 내로 매각을 끝내는 것이 목표다. 이번 매각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금을 재분배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은 연면적 16만2730m²이다. 지하7층~15층 규모다.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임팩트, 카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들도 입주했다.

지분투자 4300억원, 론(대출) 7200억원을 포함해 1조1500억원을 조달해 만들어졌다. 펀드의 투자 기간은 2027년 12월26일이다.

'미래에셋맵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63호'는 최근 알파돔시티 6-3블록(알파돔타워) 매각자문사에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펀드 만기가 2023년 4월이기 때문이다. 6-3블록의 연면적은 8만7901.58㎡다. 예상 매각가격은 7000억원을 넘는다.

알파돔시티 개발이 시작된 시기는 2007년이다. 사업 초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손을 잡았다. 대지면적 13만7497㎡ 부지에 오피스 빌딩과 아파트, 백화점, 호텔 등을 건설하는 대형 개발 사업이었다.
총 사업비는 5조원에 달했다. 행정공제회가 가장 많은 자금을 출자해 사실상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다.
2012년 행정공제회와 현대백화점은 알파돔시티 내 일부 토지와 그 위에 들어설 건물을 미리 사들이는 선매입계약을 알파돔시티PFV와 맺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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