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민선8기 2년 차를 맞는 올해는 지난 6개월간 착실히 준비한 다양한 계획들을 구체화하고, 현실로 만들어 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오전 11시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2023년 시정 운영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테크노밸리 조성과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 건설사업을 2023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구리스이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먼저 올해 핵심사업으로 E커머스 물류단지 사업과 연계한 구리테크노밸리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신규 노선과 연계한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할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 건설사업을 꼽았다.
첨단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도시개발과 주책, 경제,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이에 주력한다는 전략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기반을 변화시켜 구리시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문제와 주차난 해결 방안으로 GTX-B 갈매역 정차, 6호선 구리시 연장, 버스공영차고지 건립, 서울-구리-남양주로 이어지는 첨단순환트램 설치, 왕숙천변 지하관통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주차면수 1만대 확충을 목표로 장자호수공원 인근과 갈매역세권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인창유수지에도 주차장을 건립해 주차문제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일자리 분야는 향후 4년간 고용률 66%, 일자리 7만2000개 창출을 목표로 고용부터 취업교육, 창업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을 위한 종합적인 연차별 일자리 창출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보육 분야에서는 예비맘 임신·마더케어, 구리케어센터 등을 설치하고, 공공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갈매동에 국제어린이집과 국제유치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초등학교 복합시설인 방정환 아카데미를 설립해 진로 체험과 상담 교육을 지원하고, 학생 무료 셔틀버스와 함께 각급 학교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내놨다.
특히, 관광 및 문화 분야에서는 구리시 봄·가을 대표축제였던 유채꽃 축제와 코스모스 축제를 부활시키고, 구리시 동구릉 빛 축제와 구리한강 관악(가칭) 페스티벌을 신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꿈의 도시를 만드는 토대를 마련하고, 시민들께서 간절히 염원하던 미래형 첨단 산업도시를 위한 견고한 기틀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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