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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14~21일 UAE·다보스 경제순방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0 16:39

수정 2023.01.10 18:43

尹대통령 부부, 6박8일 일정 순방
UAE 첫 국빈방문 나서
100여명의 경제인 경제사절단 동행
다보스에선 재벌총수들, 글로벌 CEO와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차 첫 해외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UAE는 취임 후 첫 국빈 해외 방문으로, 윤 대통령은 UAE와 스위스에서 경제세일즈 행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100여개 국내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동행하는 한편 스위스 다보스에선 국내·외 대기업 총수는 물론 인텔·IBM·퀄컴·JP모건 등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오찬을 갖고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비롯해 반도체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한다. ▶관련기사 9·15면

윤 대통령은 오는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하고, 곧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18~19일 다포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14일에 출발해 21일에 귀국하는 6박8일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오찬을 갖는다.

탈원전 폐기의 상징적인 의미로 바카라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경제·에너지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형제의 나라인 UAE와 4대 핵심 분야, 즉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다수의 MOU(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UAE 간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는 100여개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대동해 우리 기업의 UAE 진출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UAE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18일에는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CEO와 간담회를 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한 한국의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국내·외 주요 글로벌 CEO과의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CEO들이 참석한다.


19일에는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범세계적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연설을 한 뒤, 취리히 공대를 방문해 석학들과 토론회를 갖고 귀국길에 오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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