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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법인세 1% 인하 외국인 투자유치에 미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1 11:11

수정 2023.01.11 11:11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법인세 1% 인하는 외국인 투자유치에 미흡하다"며 "기재부가 낸 세법조치(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투자 세액공제)들이 법인세가 미흡하게 된 데 대한 보완책으로 역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10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법인세 1% 인하는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당초 법인세 최고세율을 3%포인트 인하하려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1% 인하에 그쳤다.

한 총리는 "법인세는 중요한 외국인 투자의 결정 요인 중에 하나이고, 투자자는 당연히 법인세가 얼마나 되느냐가 결정 요인이기 때문에 미흡하다고 본다"며 "국회에 다시 기재부가 낸 세법조치들이 법인세가 미흡하게 된 데 대한 보완책으로 역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기재부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투자 세액공제율을 대·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로 기존의 2배 가량 상향해 보완했다.

우리나라는 경쟁국 대비 세금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인세, 개인소득세 등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16.5~17% 정도의 단일세율을 부과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지방세까지 합치면 50%가까운 누진세기 때문에 불리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간에 합의로 외국인에 대한 소득세율을 19% 단일세율을 하거나 아니면 소득이 높으면 종합소득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법안 개정하고 있다"며 "당초 정부안은 시한을 두지 않는 안으로 제출했지만 국회 협의과정에서 20년으로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외에 나가 활발하게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올해는 경제부총리나 주무부처 장관들이 좀 활발하게 해외에 나가서 투자유치를 하겠다"며 "다행히 최근 우리의 이웃 국가들의 정책에 의구심이 많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대체투자지로 상당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보스포럼에 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큰 의미 중 하나도 바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새로운 정책을 확실히 알리는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가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고용 창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분위기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내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해선 다음주부터는 전문가들 논의가 시작된다.

한 총리는 "중국이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풀고 감당할 수 있겠냐 없겠냐를 논의할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는 과학에 기반을 둬서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유불리는 일체 넣지 말고 그 팀들이 해볼 수 있겠다 없겠다 해주면 우리 정부는 가능한 한 따라야된다고 생각한다"며 전문가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상반기 정책자금을 집중집행하고 추이를 본 후 추경 여부는 하반기께 논의 할 전망이다. 한 총리는 "당분간은 좀 두고봐야한다.
상반기 집중 집행한 것들이 어떤 역할 발휘하는지 경기동향, 세수 등도 볼 것"이라며 "상황을 좀 더 봐서 적극적인 자극 정책이 필요하냐는 상반기 동향을 좀 보면서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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