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토불이 △코로나19를 겪으며 높아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세대·성별 맞춤형 포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차례를 지내는 가구수가 줄면서 전통적인 설 선물세트인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고 실용성이 강조됐다.
이날 파리바게뜨는 ‘우리쌀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SPC는 농업의 미래성장을 지원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루쌀은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가루쌀은 밀처럼 빻아서 가루로 만들 수 있어 우리 쌀의 새로운 판로로 기대를 모았다. 우리쌀 선물세트는 △유자 롤케익 우리쌀 견과 파운드 △모나카 △떡 하니 행복 찰떡만월빵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향후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국산 쌀의 새로운 판로를 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라며 “올해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의 미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도드람 소비자 선호가 높은 제품을 골라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종류도 신선도가 높은 고품질 도드람한돈 선물세트부터 안주한판세트까지 다양하다. 한돈 으뜸구이세트에는 삼겹살, 목심, 등심덧살, 항정살 등 구이용 부위 4종을 담았다. 쫄깃한 등심덧살과 부드러운 항정살 등 특수부위로 풍성함을 더했다. 삼겹살, 목심, 앞다리 등 대표부위 3종으로 구성한 도드람한돈 3구세트는 도드람의 스테디셀러다. 구이용과 보쌈용 등으로 구성해 실속을 더했다. 구성을 변화한 3구세트, 4구세트, 보쌈세트, 냉장갈비세트, 냉동갈비찜세트 등도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 설 선물세트는 돼지고기 브랜드육 시장점유율 1위인 도드람의 품질관리 노하우와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생산하는 도드람한돈을 담아 돼지고기 맛과 품질은 물론 신선도를 보장한다”고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25일까지 정관장몰에서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연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등 메인 제품을 비롯 활기력, 알파프로젝트, 굿베이스 등 가성비 품목까지 제품별로 혜택을 제공한다. 고보자기∙한지 포장으로 품격을 높이는 ‘특별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결제한 뒤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매장에서 제품 수령이 가능한 ‘매장픽업’ 서비스도 있다. 정관장의 마케팅은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붉은색과 금색 위주의 패키지는 밝은 파스텔톤으로 다양화했다. 소용량의 낮은 가격대 제품도 내놨다. 자몽허니맛을 더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겨냥한 ‘활기력 JOY’와 합리적 가격과 소단량 구성을 앞세워 젊은층의 녹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만든 ‘천녹한제’ 등이 대표적이다.
CJ웰케어는 설을 맞아 흑삼 신제품 등 건강 선물세트 60여종 선보였다. 신제품은 한뿌리 △흑삼 진액 제로 △흑녹천 △흑삼 젠스틱 3종이다. 세 제품 모두 CJ웰케어의 기술력이 적용된 ‘구증구포(아홉번 찌고 말린) 흑삼’을 사용했다. 구증구포 흑삼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증가시킨 제품이다. 홍삼 대비 흡수율을 최대 120% 늘렸으며 흡수시간도 1시간 단축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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