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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거리 역세권 주택공급 본격화...한남·국회대로 재정비 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2 09:00

수정 2023.01.12 09:00

서울시, 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118세대 중소형 주택 공급이 본격화돼 이르면 오는 2025년 완료된다. 또 한남대로와 국회대로 일대에 친환경 공간과 편의 시설을 조성하는 여건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남과 국회대로 주변, 강북구 미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삼양사거리인 강북구 미아동 703-13번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가결됐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서울시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복합적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사업부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주거시설을 도심에 공급하면서 청소년들의 미래교육과 진로 체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급되는 주택은 민간주택(아파트) 99세대, 공공임대주택 19세대로 중소형 규모 118세대다. 지상3층에 청소년특화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저층부엔 보행공간 조성을 통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불합리한 도로 구조를 개선토록 했다. 이번 사업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대상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역세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효율적 압축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남오거리~한남대교 북단으로 이어지는 한남대로를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도 재정비된다. 서측에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동측으로 저층 주거단지 등이 입지하고 있으며 도심과 강남을 잇는 교통 요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기반시설(도로) 조정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변경하고 한남역과 연계하는 공중연결통로와 한강 조망 공간을 조성토록 했다. 대사관로와 독서당로 주변은 보행 중심의 가로경관 형성을 위해 저층부에 다양한 규모의 상점 입점과 근린생활시설 입지를 위한 인센티브 유도 계획을 담았다. 가로변 공지 확보와 벽면 식재 등을 도입하기 위해 건축물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3월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될 예정이다.

또 신월IC에서 홍익병원 앞 사거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주변지역은 국회대로를 중심으로 양천구 신월·신정동 일대와 강서구 화곡동 일대(62만2000㎡) 저층주거 및 자재·유통상가 밀집지역이 개선된다.

국회대로는 현재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사업이 진행중이다.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지역의 공간적·기능적 여건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상부공원화구간 남북 간 용도지역 차등 완화 및 부족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보를 위해 양천구지역 내 용도지역 상향 방안을 마련했다.
구역내 양천구 신월2동, 신정4동 일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개발규모 1000㎡이상 공동개발 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진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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