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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철도망 확충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2 10:08

수정 2023.01.12 10:08

교통철도과로 직제개편, 철도 현안 사업에 도정 역량 결집
충북 오송역 전경
충북 오송역 전경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가 교통정책과에서 철도업무를 분리, 철도계획팀과 철도산업팀을 신설하고 철도 현안에 도정 역량을 모은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실현을 위해 교통정책과를 교통철도과로 직제를 개편하고 철도계획팀과 철도산업팀을 신설했다. 이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노선 확정 시점이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3월로 연기되는 등 철도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전~세종~충북 광역鐵 청주도심 통과 최우선 과제
교통철도과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자체 용역을 통해 충북선 활용 노선보다 경제성이 높고, 이용편의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온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을 사전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3월 전까지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인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사업은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충주 살미면과 수안보면, 괴산 연풍면에 새로운 역사가 들어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지연으로 중부내륙선의 수서(강남) 직결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교 직결을 위한 사업을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담~영천 복선화 2025년 준공 목표
중앙선은 도담~영천 구간 복선화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청량리역까지만 운행 중인 고속열차를 서울역까지 운행하기 위해 청량리역 개량 공사를 2024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제천역과 단양역에서 서울 중심으로 접근이 가능해지는 만큼 관광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충주 달천 특수교량 신설, 삼탄~연박 직선화 반영을 위한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이다. 충북도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통과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2025년 착공 및 2029년 개통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차질없는 추진도 국가철도공단 등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사전타당성 용역 중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노선안 검토도 국가철도공단과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오는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오송역 복합라운지 설치, 휴식공간 확충
경부고속철도 용량 확대를 위한 평택~오송2복선은 조만간 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완공되면 인천·수원발 KTX개통 등이 더해져 오송역 이용객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오송역은 2층 개방형 복합라운지 공사가 다음달 완료돼 회의 및 업무공간, 카페 등 휴식공간이 확충된다.

한편, 충북도는 국토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수립 조기 착수 계획에 따라 신규노선 발굴 및 반영을 위한 자체 용역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용역을 통해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선 복선화 등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중부내륙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노선을 발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강성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충북은 전국을 연결하는 국가철도망의 중심지로 철도 르네상스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철도사업의 정상 추진은 물론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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