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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전기차부품용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2 09:13

수정 2023.01.12 09:13

LS전선 공장에서 직원이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
LS전선 공장에서 직원이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
[파이낸셜뉴스] LS전선이 자회사 LS알스코와 전기차·풍력발전기 부품용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자사가 개발한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에 대해 최근 미국 알루미늄협회(AA)로부터 고유 합금번호(AA8031)를 부여 받았다.

LS전선 관계자는 "AA8031은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강도를 기존 대비 40% 이상 강화하고 유연성을 개선했다"며 "알루미늄의 강도를 강화할 경우 전도율이 떨어지는 단점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알루미늄이 구리보다 가벼워 자동차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에서 구리를 대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전문업체인 LS알스코와 함께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겸 LS전선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은 “AA는 특허와 달리 상용화 여부 및 기간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되기 때문에 취득이 쉽지 않다”며 “AA8031은 2019년부터 현대차, 기아의 자동차 전선에 상용화되는 등 품질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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